시청 결혼식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탈리아에서 결혼한 이야기 Part IV - 의상 준비, 결혼식 결혼 날짜가 당장 6주 후로 잡혔다. 코로나 때문에 신랑신부, 사진사, 통역사를 포함한 모든 인원은 15명 이내여야 했다. 부모님도 못 모시고 올리는 결혼식인데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. 어차피 시청 결혼식은 약식이다. 결혼식이 오후 2시 20분인데 시간이 워낙 애매해서 식사 대접이 어렵다. 유감스럽지만 2차 락다운이 다가오고 있다. 식당이나 까페, 펍이 닫을 확률이 높고 집에서도 모일 수 없다(예감 적중). 결정적으로 평일 예식이라 많은 사람들 초대하면 그 사람들이 모두 휴가를 내야 한다. 결론 : 신랑신부, 통역인, 사진사, 증인1, 증인2 이렇게 여섯 명만 모이자!! 포토샵으로 청첩장을 만들어 디자이너인 남자친구에게 수정 및 컨펌을 받고 인쇄소에 맡겼다. 이틀 만에 청첩장 준비가 끝났으며 통역 해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