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에몬테 (2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이탈리아] 가스 검침원 사기 이탈리아에서 살게 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. 갑자기 초인종 누르면서 Enel이나 Iren등 가스나 전기, 물 회사에서 점검 나온 것 처럼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많았다. 그 때는 말을 알아들을 자신이 없어서 여기 친구집인데 잠시 놀러온거라고 얘기하고 그냥 보냈었다. 무슨 일 있으면 집주인이 얘기하겠지 싶어서. 그렇게 살다보니 알게된건, 정말 무슨 점검이 필요할 경우 콘도미니오 관리인들의 도장이 찍힌 A4용지가 엘리베이터 옆 게시판에 붙어있다는 것. 그리고 그 게시물을 붙이려면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을 열쇠로 열어야 한다는 것. 즉 거기 붙어있는 것들만이 진짜 공지사항인 것이다. 그걸 알고나니 좀더 확실한 대응이 가능해졌다. 외출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오며가며 게시판에 새로운 내용이 .. [피에몬테주] 코로나 백신 관련 스미싱 속지 마세요. 이탈리아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텔레마케팅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이었다. 휴대폰을 개통하자마자 광고전화가 끝없이 걸려왔고, 전화를 받으면 다짜고짜 전기요금(혹은 수도요금) 얼마나 내냐고 물어보면서 자기네 회사로 바꾸라고 얘기하곤 했다. 나중에 지역번호에 익숙해진 뒤로는 피렌체, 밀라노 등 나와 관계 없는 도시에서 걸려오는 아예 받지 않았다. 하지만 가끔 관공서에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오기 때문에 그럴 때는 받을 수 밖에 없다. 아무튼 거의 하루에 한 번은 저런 스팸전화가 오는데,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조금 귀찮다. 그런데 신기하게도 스팸문자는 거의 없었다. 물론 스미싱을 간접적으로 겪은 적은 있다. 작년 첫 락다운 때 어느 중국인 친구가 왓츠앱 단톡방에서 "락다운 지원금으로 이탈리아 정부가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