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체 글 (5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지덴짜(Residenza) 취소하기 레지덴짜 등록신청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취소하는 내용을 포스팅할까 싶을 수도 있다. 사실 내 레지덴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레지덴짜를 취소했다. 얼마전 TARI(쓰레기 세금) 용지가 우편으로 왔다. 원래 결혼전부터 신랑 혼자 살던 집이라 모든 관리비, 세금, 통신비는 신랑이 처리하는데 저 날은 왠지 우편물을 열어보고 싶었다. 한달에 약 5만원가량으로 너무 비싸서 자세히 보니 2 componenti (구성원이 두명이라는 뜻)이라고 써있었다. 왜지? 나는 아직 레지덴짜 등록이 안 됐는데... 문득 예전에 신랑이 잠시 동생과 살았던 것이 생각났다. 혹시나 해서 물어봤더니 동생 귀국할 때 Anagrafe 취소를 안 했단다. 왜 안했냐고 물어보니 흔들리는 눈동자로 "그거...꼭 해야 되는거야?" 그동안 세금을 .. 레지덴짜(Residenza) 신청하기 체류증이 나와야만 레지덴짜 신청이 가능한 줄 알고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우연히 리체부따 만으로도 레지덴짜 등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레지덴짜를 신청해야 의료보험 가입도 가능하고 계좌도 열 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신청서를 보냈다. 신청 방법은 꼬무네마다 다를 수도 있다. ▼ 토리노는 여기서 신청 (외국 또는 다른 도시에서 토리노로 옮기는 경우)www.comune.torino.it/servizi-civici/moduli/cambio_residenza/Modulistica - Servizi Anagrafici - Città di TorinoHai chiesto di condividere questo contenuto sui social network. Clicca su quello che pref.. 이탈리아에서 결혼한 이야기 Part V - 프랑스에 혼인신고하기 [지난이야기 요약] - 작년 11월에 이탈리아에서 결혼을 했다. - 남편은 프랑스인, 나는 한국인이라 프랑스와 한국에도 각각 혼인신고를 해야 했다. - 서류준비는 1월 중순쯤 준비 되었으나 남편회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바람에 자가격리를 해야했다. - 결국 2월 초에 DHL 통해 한국과 프랑스에 혼인신고 서류를 보냈다. 우편으로 한국에 혼인신고 하기 >> https://lyon69003.tistory.com/m/52 13_이탈리아에서 결혼한 이야기 Part V - 한국에 혼인신고하기 2020년 11월 19일,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. 하지만 혼인신고를 정말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모국에도 혼인신고를 해야한다. 우리는 둘 다 외국인이었으 lyon69003.tist.. [이탈리아] 가스 검침원 사기 이탈리아에서 살게 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. 갑자기 초인종 누르면서 Enel이나 Iren등 가스나 전기, 물 회사에서 점검 나온 것 처럼 문을 열어달라고 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많았다. 그 때는 말을 알아들을 자신이 없어서 여기 친구집인데 잠시 놀러온거라고 얘기하고 그냥 보냈었다. 무슨 일 있으면 집주인이 얘기하겠지 싶어서. 그렇게 살다보니 알게된건, 정말 무슨 점검이 필요할 경우 콘도미니오 관리인들의 도장이 찍힌 A4용지가 엘리베이터 옆 게시판에 붙어있다는 것. 그리고 그 게시물을 붙이려면 투명한 플라스틱 뚜껑을 열쇠로 열어야 한다는 것. 즉 거기 붙어있는 것들만이 진짜 공지사항인 것이다. 그걸 알고나니 좀더 확실한 대응이 가능해졌다. 외출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오며가며 게시판에 새로운 내용이 .. [피에몬테주] 코로나 백신 관련 스미싱 속지 마세요. 이탈리아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는 텔레마케팅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이었다. 휴대폰을 개통하자마자 광고전화가 끝없이 걸려왔고, 전화를 받으면 다짜고짜 전기요금(혹은 수도요금) 얼마나 내냐고 물어보면서 자기네 회사로 바꾸라고 얘기하곤 했다. 나중에 지역번호에 익숙해진 뒤로는 피렌체, 밀라노 등 나와 관계 없는 도시에서 걸려오는 아예 받지 않았다. 하지만 가끔 관공서에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오기 때문에 그럴 때는 받을 수 밖에 없다. 아무튼 거의 하루에 한 번은 저런 스팸전화가 오는데,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조금 귀찮다. 그런데 신기하게도 스팸문자는 거의 없었다. 물론 스미싱을 간접적으로 겪은 적은 있다. 작년 첫 락다운 때 어느 중국인 친구가 왓츠앱 단톡방에서 "락다운 지원금으로 이탈리아 정부가.. 이탈리아에서 결혼한 이야기 Part V - 한국에 혼인신고하기 2020년 11월 19일,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합법적인 부부가 되었다. 하지만 혼인신고를 정말로 마무리 하기 위해서는 모국에도 혼인신고를 해야한다. 우리는 둘 다 외국인이었으므로 나는 한국에, 신랑은 프랑스에 혼인신고를 해야 했다. 오늘은 한국에 혼인신고를 하는 절차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. 요약!!! 결혼식 >> 약 2주 후 결혼증서 발급 >> 혼인신고서 및 기타 서류와 함께 한국에 우편 발송 >> 서류 도착 후 한국 전산에 등록될 때 까지 최대 일주일 소요 한국에 혼인신고를 하기 위한 절차와 준비물은 주밀라노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나와 있다. 그래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메일로 문의하면 아주 친절하게 답장 해 주신다. 영사관 분들 정말 최고!! overseas.mofa.go.k.. 신혼여행은 집에서! 오늘은 정보전달 보다는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를 써 보려고 한다.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연말에 봉쇄령이 내려졌었다.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고향으로 이동하며 바이러스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였다.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, 말 안 듣는 사람들은 갖가지 편법을 써서 이동했다. 이탈리아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이유가 다 있다 ㅎㅎ 이탈리아에서는 결혼을 하면 회사에서 의무적으로 2주간 유급휴가를 주며 신혼여행을 갈 수 있게 해 줘야 한다. 이 휴가는 결혼 후 6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.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 결혼했으면 상황이 조금 나았겠지만 가을이 끝나갈 무렵 결혼한 우리는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. 봉쇄령이 없었다고 해도 이런 시국에 여행 간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. 덕분에 2주간 신랑.. 이탈리아에서 결혼한 이야기 Part IV - 의상 준비, 결혼식 결혼 날짜가 당장 6주 후로 잡혔다. 코로나 때문에 신랑신부, 사진사, 통역사를 포함한 모든 인원은 15명 이내여야 했다. 부모님도 못 모시고 올리는 결혼식인데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. 어차피 시청 결혼식은 약식이다. 결혼식이 오후 2시 20분인데 시간이 워낙 애매해서 식사 대접이 어렵다. 유감스럽지만 2차 락다운이 다가오고 있다. 식당이나 까페, 펍이 닫을 확률이 높고 집에서도 모일 수 없다(예감 적중). 결정적으로 평일 예식이라 많은 사람들 초대하면 그 사람들이 모두 휴가를 내야 한다. 결론 : 신랑신부, 통역인, 사진사, 증인1, 증인2 이렇게 여섯 명만 모이자!! 포토샵으로 청첩장을 만들어 디자이너인 남자친구에게 수정 및 컨펌을 받고 인쇄소에 맡겼다. 이틀 만에 청첩장 준비가 끝났으며 통역 해.. 이전 1 2 3 4 5 ··· 7 다음